불안 장애의 유형으로서 광장공포증의 개요와 진단, 노출치료와 인지행동치료 요법

불안 장애의 한 유형으로 인간이 갖는 정상적인 불안에서 그 빈번함과 강도가 심화되어 나타나는 광장공포증에 대해 알아본다.

광장공포증의 진단요인과 적극적인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노출 치료'와 '인지행동치료(CBT)' 요법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광장, 밀라노

 

 

불안 장애의 유형으로서 광장공포증의 개요와 진단, 노출치료와 인지행동치료 요법

 

광장공포증 (Agoraphobia)의 개요와 불안 장애 유형

광장공포증의 개요

광장 공포증은 특정한 상황이나 장소에서 극도의 불안이나 무력화 증상이 있을 때 쉽게 빠져나갈 수 없거나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두려움과 공포의 일종으로, 그러한 상황이나 장소를 피하거나 고통을 감내하며 견디게 된다.

광장공포증은 '불안 장애'의 한 유형으로 매년 약 2%의 사람들이 광장 공포증을 경험하고 있다. 또 광장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의 약 30~50%는 공황 장애도 겪고 있다. 광장 공포증은 청소년기 후반이나 성인 초기에 발생하지만, 노인들에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특정한 상황이나 장소에서 공황 발작을 경험한 후 광장 공포증이 발생하는 사람도 있다. 또 불편함을 느끼다가 후에 발작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 광장공포증이 심해지면 집 바깥으로의 출입을 하지 않기도 한다.

광장공포증을 유발하는 상황이나 장소의 예

- 붐비는 지역
- 공터나 주차장같이 개방된 공간
- 대중교통
- 극장이나 교실같이 막힌 공간
- 은행이나 상점 등에서 긴 줄을 서는 것 등등
- 집을 나서는 것

불안 장애

불안은 사람이 살면서 통상적으로 경험하는 긴장과 걱정, 우려를 느끼는 것으로, 어떤 위협이나 신체적 스트레스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다. 두려움에 대한 정상적인 불안은 중요한 생존 기능으로서 역할을 하며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불안감이 맞서거나 도피 반응을 유발한다.

이러한 정상적인 불안은 사람에게 준비와 연습 등 특정 상황에 대비하는 동기부여가 되어 일반적인 스트레스 요인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게 하여 잠재적인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발생하는 불안, 대비할 수 없는 부적절한 시기에 발생하는 불안, 강도가 크고 지속적이어서 일상적인 활동에 방해가 되는 경우 등은 불안 장애로 간주한다.

 

불안 장애의 유형

- 분리 불안 장애
- 특정 공포증
- 공황 장애
- 광장공포증
- 선택적 무언증
- 범불안장애
- 사회 불안 장애
- 물질 유도/약물 유도 불안 장애
-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불안

광장공포증

 

광장공포증의 진단

광장공포증의 진단은 다음 중 2 가지 이상의 상황과 관련하여 공포, 불안을 느끼거나 회피를 하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광장 공포증으로 진단한다.

 

상황 요인

-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 주차장이나 시장과 같이 개방된 공간에 있는 상황
- 극장과 같이 막힌 공간에 있는 상황
- 줄 서기 또는 군중들 속에 있는 상황
- 집 밖에 혼자 있는 상황

증상 요인

아울러 위와 같은 상황에서 공황상태에 빠지거나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됐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 우려가 아래와 같은 요인들과 함께해야 광장공포증으로 진단한다.

- 거의 항상 동일한 상황에서 증상이 유발된다
- 증상이 실제 위험에 비해 과도하다
- 해당 상황을 피하기 위해 행동을 바꾸거나 도움을 줄 동행인을 필요로 한다
- 증상에 의한 고통이 크거나 생활이 크게 손상된다

광장공포증의 치료

노출 치료

노출치료(Exposure therapy)는 불안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 치료의 일종으로, 불안의 근원이 되는 대상이나 환경에 환자를 노출시켜 환자의 불안이나 고통을 없애는 요법으로 90% 이상의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환자를 실제 공포유발 상황에 노출시키는 '실제상황 노출법'이나 환자가 두려워하는 상황을 상상하게 만드는 '심상적 노출법' 등이 있는데 점차적으로 더욱 강한 공포유발 자극에 환자를 노출시키는 형태로 이뤄진다.

공포는 조금씩 상승하는 단계나 도전과제마다 줄어드는데, 공포가 사라질 때까지 겉으로 드러나거나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환자는 언제든 절차를 끝낼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CBT)

인지 행동 요법(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은 공황 장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개인이 정신건강적 문제에 대응하여 인지 왜곡 현상을 보다 합리적으로 수정하여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인지적 접근방법이다.

자신의 생각이 언제 왜곡되는지 인식하고 → 왜곡된 사고를 제어하고 → 자신의 행동을 수정하는 과정을 통하여 공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 점차적으로 노출되도록 하여, 환경과 증상 간의 가정된 연관성을 둔감하게 만든다.

- 공황 발작을 일으키는 상황을 피하지 않기
- 두려움일 들어도 나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낮은 경우를 인지함
- 불안 대신 천천히, 잘 제어된 호흡을 하거나 휴식을 촉진하는 기타 기법으로 대응함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SSRI는 항우울제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적어서 선호되는 약물이다. 대부분의 SSRI는 갑자기 중단하면 금단 증상(현기증, 피로, 두통, 메스꺼움)이 발생할 수 있지만, 졸릴 가능성은 훨씬 낮고, 약물 의존성을 유발하지 않는다.

벤조디아제핀

벤조디아제핀은 항불안제로 쓰이며 항우울제보다 효과가 빠르지만 약물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고 졸림, 협응력 장애, 기억력 문제, 느린 반응 시간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

항우울제가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벤조디아제핀의 용량을 줄이고 이내 중단하지만, 일부 사람에게는 벤조디아제핀이 유일하게 효과적인 치료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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