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몸과 질병

족저근막염 원인과 증상, 비수술적 치료와 예방법

by 케어토픽 2024. 5. 6.
반응형

아침에 일어나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 걷기 시작할 때 발바닥과 뒤꿈치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낄 때가 있는데 이럴 경우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비수술과 수술적 치료 방법을 포함해 예방법까지 살펴본다.

족저근막염_썸네일
족저근막염 원인과 치료

 

 

족저근막염 원인과 증상, 비수술적 치료와 예방법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 정의와 원인


    족저근막염 정의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뼈(종골)에서 발바닥을 가로질러 발가락 기저 부위에 연결되는 두꺼운 섬유조직띠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데 이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며 성인의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 된다.


    족저근막염의 원인

    - 족저근막의 반복적인 스트레스: 아킬레스건이 짧아서 종아리와 뒤꿈치가 뻣뻣하거나, 달리기 같은 근막에 긴장을 주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 얇고 딱딱한 바닥의 신발을 신는 경우 등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다.

    - 뒤꿈치 뼈, 편평족(평발)이나 요족: 발뒤꿈치에 뼛조각이 튀어나온 사람이나,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편평족,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근력의 약화: 근력이 약해지며 걸을 때 근욱이 해줘야 할 역할을 족저근막이 대신하게 되고 그만큼 근막에 스트레스가 누적되며 염증이 유발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장시간 서 있기, 비만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 통풍, 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나 당뇨, 관절염 환자에서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족저근막
    족저근막


    족저근막염의 증상과 검사


    증상

    전형적인 증상은 발뒤꿈치 안쪽 부위의 통증으로, 자고 일어나 첫 발을 내디딜 때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 첫발을 걸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통증은 증상이 오래되면 뒤꿈치 안쪽뿐만 아니라 발바닥 전체로 퍼지기도 한다.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잠자는 동안이나 오래 앉아 있는 동안 짧아진 족저근막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갑자기 늘어나며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 많다.


    진단과 검사

    신체 검진과 환자의 병력 청취를 통한 증상의 확인이 주된 진단 방법이다. 발뒤꿈치뼈 내측 종골 결절 부위의 압통점을 찾으면 진단이 가능하고,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환자가 발뒤꿈치를 들고 서게 하여 증상을 살피는 '감아올림 검사'가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경우 심체검진 외 추가적인 검사는 필요치 않으나 증상이 전형적인 족저근막염의 양상이 아니거나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다른 질환과의 감별 진단을 위하여 방사선 검사(X선 촬영, CT, MRI), 근전도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반응형

     

    족저근막염의 치료


    족저근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스스로 증상이 좋아지는 자한성(self-limiting) 질환이지만 증상의 호전까지 약 6~18개월가량의 시간이 필요하고, 장기간 방치하면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대부분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 효과를 얻지만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비수술적(보존적) 치료

    - 잘못된 운동 방법, 무리한 운동량, 불편한 신발 착용 등을 교정하여 원인을 제거한다.

    - 족저근막 스트레칭과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준다. 발가락을 수건에 걸어서 당기거나 손으로 엄지발가락 부위를 발등 쪽으로 밀어 올리면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이 스트레칭된다.

    병이나 골프공 등을 뒤꿈치 안쪽에 대고 강하게 구르며 스트레칭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걷기 전에 미리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면 효과가 좋다.

    - 뒤꿈치 컵(heel cup)의 사용: 딱딱한 플라스틱 제품은 뒤꿈치 연부조직을 감싸서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전으로 사용되며, 고무제품은 연부 조직을 감싸면서 쿠션 역할도 하도록 한다.

    - 맞춤 교정 안창은 발바닥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 변형이 있으며 중족골 통증이 동반된 경우에 사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는 부종이 동반된 급성기의 경우 효과가 있으나,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여러 부작용을 감안할 때 권장되지 않는다.

    -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은 다른 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사용한 후에도 호전이 없을 때 고려한다. 반복 사용은 족저근막의 파열 위험, 피부 변색, 뒤꿈치 지방 패드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 체외 충격파 요법(ESWT)은 조직에 미세한 손상을 주어 신생 혈관 생성을 유도하고 말단부 신경자극으로 통증을 둔화시킨다는 이론으로, 확실한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비수술 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용이 늘고 있다. 만성적인 족저근막염인 경우 주로 사용한다.


    수술적 치료

    관절경을 이용하여 족저근막 절개술을 시도하여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수술로,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은 70~90%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족저근막의 수술 치료는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위의 다른 치료를 꾸준히 실행한 후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을 시 의사와 상담 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족저근막염 예방법


    족저근막염은 대체로 발생원인이 생활습관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교정하고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 적절한 신발의 착용: 여성의 경우 하이힐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적절한 쿠션감과 아치 지지력을 제공하는 신발을 선택한다. 마모된 신발이나 얇고 딱딱하여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조깅이나 마라톤 등을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한다.

    - 활동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킨다. 새로운 운동 루틴을 시작하거나 강도나 기간을 늘리고 있다면,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서서히 활동량을 증가시키도록 한다.

    - 과도한 체중은 발에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족저근막염의 위험을 높인다.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면 발에 안정감과 쿠션감을 제공하기 위해 아치형 지지대가 있는 지지화나 슬리퍼를 신는 것을 고려한다.

    - 스트레칭은 족저근막염의 치료에도 중요하지만 예방에도 최선인 방법이다. 종아리, 아킬레스건, 족저근막에 대한 스트레칭 운동으로 각 부위를 유연하게 유지하고 급격한 스트레스를 줄인다.


    *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지만 증세가 오래될수록 보존적 치료가 어려워지는 만성질환이 무섭다. 평소에도 스트레칭과 올바른 습관으로 예방에 힘쓰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시 빠르게 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비수술적 치료를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 혈액의 구성, 혈장과 혈구의 성분과 기능

     

     

    혈액의 구성, 혈장과 혈구의 성분과 기능, 혈장 치료와 혈장 헌혈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혈액의 정의와 개요, 혈액의 구성 요소인 혈장과 혈구의 성분과 기능을 살펴본다. 또한 혈액 관련 질병과 혈장 치료, 혈장 헌혈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caretopic.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