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심장사상충과 열사병 예방 및 치료방법, 여름철 반려견 건강 관리

온도가 크게 상승하는 여름철이 되면 반려견에게도 심장사사충과 열사병 등 주의해야 할 질병이 많아진다.

반려견 심장사상충 원인과 예방 및 치료법을 알아보고, 반려견이 열사병 증상을 보일 때 대처법을 알아본다.

물과 강아지

 

반려견의 심장사상충과 열사병 예방 및 치료방법, 여름철 반려견 건강 관리

 

 

반려견 심장사상충 (Heartworm Disease)

심장사상충이란?

개의 심장이나 폐동맥에 기생하는 쌍선충류의 기생충으로 흔히 개사상충이라고 한다. 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호흡곤란과 폐색전증 등 반려견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모기가 심장사상충이 있는 개를 물어 흡혈을 할 때 개의 미세사상충(microfilaria)이 모기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그 모기가 다른 개를 물 때 미세사상충을 전염시키게 된다.

모기를 통해 들어온 미세사상충이 5~6개월 후 개의 심장 우심실이나 폐동맥에 기생하며 심장사상충으로 자라게 된다. 이 성충이 다시 유충을 번식하고 유충들이 혈관을 타고 개의 몸 전체를 돌아다니며 문제를 일으키고 모기가 물면 모기에게 전해지는 순환을 한다.

심장사상충 감염경로

1. 모기가 심장사상충 유충이 혈액 내에 있는 개를 물어 심장사상충 유충을 섭취.
2. 성장한 유충들은 모기 몸속에서 감염력이 있는 3기 유충이 된다.
3. 유충을 가진 모기가 다른 개를 물 때 유충이 개의 몸속에 들어가게 된다.
4. 개의 몸속으로 들어간 유충은 50~70일 동안 5기 유충으로 성장.
5. 5기 유충은 개의 심장이나 폐동맥에 자리 잡는다.
6. 5~6개월이 지나면 유충을 생산한다.

위와 같이 1번에서 6본의 과정이 반복 순환되며 모기를 통해 반려견이 심장사상충에 걸리게 된다.

심장사사충의 증상

감염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점점 가벼운 기침이나 호흡곤란, 움직임이 적어지고 운동 시 쉽게 지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고, 체중 감소나 털이 거칠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식욕부진과 체중감소, 호흡곤란과 부종 등의 증상을 보이고, 말기에 이르면 보행곤란과 호흡곤란에 의한 쓰러짐, 복수가 차고 청색증이 나타나며 언제라도 shock에 의해 사망할 수 있다.

심장사상충의 예방 및 치료

한 달에 한 번의 심장사상충 예방약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예방약은 먹거나 바르고 주사를 맞는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겨울에도 모기가 생기므로 거르지 말고 해마다 12개월 동안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반려견의 나이가 생후 5개월 이상이고 심장사상충 투약을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며, 여름을 지낸 적이 있으면, 예방약 투약에 앞서 이미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었는지를 검사한 후 결과에 따라 투약하도록 한다.

- 가벼운 증상은 성충구제약을 사용한다.
- 중증의 경우 손상된 기관과 조직들의 기능을 회복시킨 후 성충구제약을 사용한다.
- 심장사상충병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면,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심장사상충을 제거한다.
- 완전히 치료가 끝나면 예방약을 먹이고 4개월 후에 혈액 면역검사를 통해서 성충의 유무를 판단한다.
- 치료 후에도 계속 예방약을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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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열사병

개의 열사병 개요

열사병이란 체온의 급격한 상승으로 체온조절 불능상태로 되어 나타나는 질병으로, 추위에는 강하지만 더위에 약한 반려견들에게 여름은 힘든 계절이다.

개는 땀샘이 적어서 온몸으로 땀을 흘리지 않는다. 대신 혀를 내밀고 헐떡거리며 호흡을 가파르게 하여 찬 공기를 들이마시고 몸속의 더운 공기를 내뱉는다. 또 침을 몸 밖으로 내보내며 체온을 조절한다.

개의 열사병 증상

열사병 초기에는 호흡곤란과 맥박이 빨라지며 심하게 헐떡거리고 많은 침을 흘리게 된다. 또 입의 점막이 선홍색을 띠게 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피가 섞인 구토와 설사, 경련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언제든 쇼크사가 올 수 있는 상태다.

반려견의 이런 열사병 증상은 아주 위험한 신호로 30분에서 1시간 내에 응급 처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초기 대처가 늦어지면 반려견의 건강이 완전하게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다.

개 열사병 응급처치

반려견이 열사병 증상을 보일 때는 호흡이 수월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는 호흡을 통하여 체온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로 옮긴다.
-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거나 선풍기, 에어컨을 켜 찬 공기를 공급한다.
- 몸에 냉수를 뿌려주거나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감싸준다.
- 냉수를 직장 내에 관장한다.
- 알코올이 있으면 발바닥이나 전신에 스프레이 형식으로 뿌려준다.
- 물을 마시게 도와준다.
- 응급처치를 한 후 동물병원에 들러 자세한 검진을 한다.

여름철 반려견 건강관리 주의점

- 여름에 반려견이 더울까 봐 털을 완전히 깎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 차 안에 반려견을 놔두는 것은 위험하다.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 여름의 뜨거운 지면과 가까운 반려견들에게 오랜 시간의 운동이나 산책은 좋지 않다.

- 불독, 시추 등 주둥이가 길지 않은 반려견들은 호흡으로 체온을 낮추기가 어려워 열사병의 위험이 더 높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견의 건강도 잠시의 부주의와 부실한 관리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상을 받게 되고, 반려견과 주인 모두에게 힘든 시간을 주게 된다.

열사병은 반려견에게 혈관 내 응고된 혈전을 우발하기도 하고, 급성 신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이상 증세 발생 시 빠른 응급 처치가 중요하다. 또 응급 처치 후 꼭 동물병원에 들러 세밀한 건강 체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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